10년 전 김생민씨와 함께 일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한 방송사의 스탭이 김생민씨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며 디스패치에 편지를 보냈습니다. 김생민마저 미투를 당한 건가 뭔가 싶었는데 내막을 알아보니 정말 충격입니다.
2008년 가을, 서울 한 노래방에서 프로그램 회식을 하다 생긴 일이라고 합니다. 그 날엔 김생민을 포함한 MC, 리포터, PD, 작가, 스탭들이 많이 참석했던 자리였다고 하는데 그 자리에서 성추행이 2건이나 일어났다니 믿기지가 않네요.
김생민 소속사 SM C&C에선 어떻게 대응할지 많은 네티즌이 지켜보고 있습니다. 현재로썬 김생민씨가 기억이 난다며 미안하다고 용서해달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네요. 피해자가 2명이라 더욱 충격이고 그냥 넘어갈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전직 스태프였던 성추행 폭로자는 김생민과 일을 같이 한 것도 아니고 그냥 간단한 인사 정도만 하던 사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노래방 끝방에서 그 스탭을 억지로 끌어 앉히고 강제로 끌어안았는데, 그 여자 스탭의 속옷끈이 풀리고 머리가 흐트러지고 옷도 구겨진 상태였다고 합니다. 이정도면 그냥 두 팔로 휘감고 끝난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명백한 성추행이 맞습니다.
다행히 그 때 그 여자 스탭의 전화가 울렸고 선배스탭이 들어와서 김생민이 황급히 떨어졌다고 하네요. 떨어질 정도면 정신은 있었나봅니다. 솔직히 만취했으면 힘을 준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것 아닌가요? 김생민을 좋아했어서 더 충격이 크네요..
그런데 그 날 또다른 스탭이 김생민에게 똑같이 성추행을 당해서 사과를 받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이후에 김생민에겐 아무 일도 없었지만 사과받지 못했던 여자 스탭은 결국 방송국을 떠났다고 하네요. 자진 퇴사를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일이 덮어졌다가 이번에 디스패치를 통해 밝혀진 것입니다.
솔직히 요즘 김생민의 영수증이 너무 잘나가서 시즌2까지 나오고 코스프레도 생기고 팟캐스트도 생기고 비즈정보쇼, 타워팰리스 등등 여러가지 얘기도 많이 나오고 진짜 김생민 가계부 이런 절약 이미지로 잘 나가고 있었는데 여자 분 TV에서 김생민을 볼 때마다 많이 괴로우셨겠습니다. 김생민이 정말 진심으로 뉘우치고 사과하는 젠틀한 모습 보여주면 좋겠습니다. 안타깝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