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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하루라도 립케어를 해주지 않는다면 여름에도 입술이 터서 갈라지고 피가 나거나 각질이 심해서 하얗게 보일 때가 많습니다. 입술은 피부 중에 가장 유분이 적고 자외선을 차단하는 능력이 없는 기관이라고 들은 적이 있는 것 같은데.. 아무튼 저는 피부 자체가 워낙 건성이 심하기 때문에 입술은 유난히 더 건조해서 꼭 관리를 잘 해줘야 해요. 

그래서 저는 밖에 나갈 때 썬크림 바르듯 입술에도 꼭 립밤이나 립스틱을 발라서 레이어를 추가해주거든요. 건조한 공기나 태양, 먼지로부터 입술에 보호장치를 해주는거랑 아닌 거랑 부르트는 정도가 확실히 다르거든요. 입술엔 천연보호장치가 없으니깐요... 귀찮더라도 꼭 해줘야해요..ㅜ (요즘 나오는 립스틱이나 립밤, 틴트들은 기본적으로 UVA 보호성분이 들어있다고 보시면 돼요.)

립제품엔 비타민A,C와 E가 들어간 제품도 많은데, 요즘엔 클레오파트라의 비단결 피부를 위해 발랐다는 AHAs 들어있는 립 제품도 많더라구요. 저도 느낌상 발라보면 입술 각질이 덜 생기는 것 같던데.. 예전에 목욕탕 가면 우유 맛사지 하고 이랬던게 AHA 효과보려고 하는거잖아요 ㅋㅋ 근데 요즘엔 바디제품에 이미 들어가 있는 것도 많아서 편하죠.

그리고 입술색깔이 평소와 다르다면 우리 인체가.. 뇌가.. 건강 적신호를 보내는거니까 반드시 알아차리셔야 해요. 혹시나 입술색이 검붉은 색이라면 식습관을 반드시 고치셔야 합니다. 폐와 간, 췌장을 정상수치로 돌리려면 식이조절하셔서 식습관 개선하셔야 하니깐요. 또 여자분들 한달에 한번 유난히 입술에 핏기 없을 때 철분 섭취해주시구요. (빈혈이 있거나 혈액 속 산소량이 부족해도 입술색이 창백하다고 하네요.)

추운 곳에서는 우리 몸이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혈관을 수축시키면서 입술이 보라색 되잖아요. 그럴 땐 몸을 따뜻하게 해서 혈액순환을 시켜주시면 되요. 그런데 입술색 뿐만이 아니라 손톱이나 귀 색깔도 파랗게 변했다면 심장이나 폐에 질환이 있을 수도 있으니 의사와 꼭 상담해보세요. 입술색 뿐만 아니라 소변색깔이나 손톱 색깔은 늘 수시로 무시로 자가진단 가능하잖아요. 뭔가 이상하다 싶을 땐 신속히 대처하시는 것 꼭 추천드립니다.

요즘에 갈라진 입술 관리하는 팩도 많잖아요~ 토니모리 립패치 귀여운 것 같아요. 방에 수건 걸어놓거나 가습기 틀어놓는 것도 입술 촉촉하게 유지하는데 좋다고 하네요. 보통 입술도 나이가 들면서 입술콜라겐 조직이 무너지는데... 흡연까지 한다면 그로인해 입술색소가 더 침착될 수 있습니다. (담배 입술색이라고 들어보셨죠..컹...)

그리고 꼭 입술색깔이 바뀌는 것 말고도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입술 수포나 뾰루지같은 것도 입주변에 나잖아요. 이럴 땐 립스틱 바르다가 재감염 될 수 있으니 수포나 뾰루지 난 동안에는 립스틱으로 바로 바르지 마시고 꼭 면봉을 이용해서 발라주세요. 


그 밖에 입술색이 변하기 전에 미리 관리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밤에는 메이크업 제거를 꼭 해서 입술이 숨쉴 수 있게 해줘야 합니다. 그리고 입벌리고 숨쉬는 게 입술에 그렇게 안좋대요. 숨 들이 마쉴 때 습기가 생길 거 아녜요.. 그 습기를 제거하기 위해 입술이 더욱 건조해진다나요..ㅠㅠ

그리고 밤새 입술 수분 유지하는 방법 중에 날 우유나 버터..같은 걸 바르고 자는 방법도 있나봐요. 그리고 매일 입술에 영양 오일 바르고 입술 마사지를 5분 정도 해주는 것도 좋대요. 저는 코코넛을 좋아해서 가끔 코코넛 오일같은 걸로 입술 마사지 해주는데 그러면 각질에 확실히 효과가 있는 것 같아요.ㅋㅋ 아무튼 입술색깔이 고민이라 무턱대고 반영구를 하시는 것보다는... 식이조절하시고 보습해주시는 것 강력하게 추천드립니다. 롱런해야죠!